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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AI 16기] 부트캠프 2개월차 후기+지원가이드

제심심 2022. 12. 8. 14:48
프로젝트 끝났다!!!


벌써 시작 2개월에, 2개의 미니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겠어요.
부트캠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시간을 거의 2배속 감기하는 느낌이에요.
불과 몇 달 전에 후기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내가 후기를 쓰는 사람이 되다니.

저도 부트캠프를 지원하기 전에 후기들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 글이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비전공자 그잡채에서 코딩 비기너로



실내건축디자인를 전공하던 중, 대학교 때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신입생들부터는 필수교양 컴퓨터 언어를 배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새삼 코딩/IT능력치가 화두긴 화두구나 깨닫는 타이밍이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도 재미있어보여서 부전공을 고려했지만 팀플과 팀플로 연속된 과에서 디자인과 컴퓨터공학 둘다 잡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고민은 졸업 이후로 미뤄두었습니다.

졸업시기와 맞물려 코로나가 찾아왔고, 인턴도 신입생활도 잠깐 했지만 계속 디자이너로서 적성이 맞나 의구심이 들었습 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투지를 불태울만큼 재미있어 하는 분야인가? 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업무환경이 극악이기도 했고요(매주 야근만 평균 20시간... 박봉... 살려주세요) 그만두고나서 도메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필요했어요. 만약 바꾸지 않아도, 능력을 +1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점은 데이터 분야가 워낙 화두이다보니 프로그램이 많더라고요. 차일피일 미루면 끝도 없어질 것 같아 일단 뛰어드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흥미를 구체화하기 전까지 데이터분야에 대한 현직자 인터뷰나 책 등을 찾는 기간을 가졌지만요)
너무 다른 분야다보니 주변 분들이 듣고서는 '디자인 안하게?', '어려워 보인다' 는 걱정들이 있었고 저 역시 그런 걱정을 했는데요. 디자인은 흥미에 조금 더 가깝고, 데이터는 적성에 조금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무얼 배우든 재미있어 하는 사람인데 그러면 적성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대학교 졸업하고나서 하게 됐습니다.

뭐든간 안하고 후회한 사람보단 하고 후회한 사람이 나으니까요. 그렇게 데이터 튜토리얼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좀 빡센... 튜토리얼...

튜토리얼이 좀 많이 빡센데요




준비기간



알아보고 후보를 조사하고 지원할 때까지 1주반~2주 정도 걸렸습니다.
일단 뭐라도 해야겠다 결정하고 나니 고민하는 게 의미가 없단 생각이 들었어요.

고르는 기준은
- 국비지원 또는 자체보상프로그램이 있을 것
- 커리큘럼이 명시된 곳일 것
- 운영기수가 최대한 길 것
- 온라인 수업일 것

이 중에서 마지막 항목에 대해서는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텐데, 뒤에서도 말하지만 전 이 부분이 정말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지원방법


이전 기수 때는 지원 전 인강을 필수적으로 학습하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 때는 그 부분이 삭제되고 학습역량진단(인성+지식) 으로 바뀌었어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부트캠프를 통해 얻고 싶은게 무엇인지 한번 생각하고 기록해놓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 계기는 훗날 부캠 과정 중에 계속해서 리마인드할 계기가 됩니다(목표가 있어야 지치지 않는다, 흑흑)



배경지식은 얼마나?


제 배경경험이 정말 몇 개 없어서 다 쓸 수 있습니다, 정말 몇 개 없거든요.

- 유튜브 '나도코딩' 6시간 입문자 강의(무료!)
- 컴퓨터활용능력을 따며 주숴들은 전문용어와 액셀 sql 작성법

끝이냐구요? 네, 끝입니다.
이걸로 되냐구요? 어... 일단 사전지원 때 역량진단퀴즈 풀 능력 + 저찌저찌 수업 소화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후기 작성하다 보니까, 16기 지원 때는 없던 프리코스를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사전 필요 능력치는 이 정도라고 감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AI 부트캠프 프리코스(Pre-Course) | 코드스테이츠

파이썬이 처음이라 부트캠프 수강이 걱정된다면 프리코스를 들어보세요. 6개의 강의 영상과 실습 예제들이 AI 부트캠프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aib.oopy.io


보시다시피 파이썬 코드 작성 관련 수업인데, 첫 주차에 코드 작성 수업이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필요한 만큼 필요한 코드를 못 짤 때 현타가 씨게 오거든요. (모두가 하는 말 : 판다스 열심히 할 걸) 하지만 반복하다보면 손에 다 익게 됨... 하면 다 하게 된다.

미분, 선형대수 등 수학지식, 통계관련 지식, 컴퓨터공학 관련 지식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없어도 개념시간 때 필요한 핵심개념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수업 만족도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는 이 시간에 다른 걸 할 것인가? 이 외 다른 활동을 해도 이만큼의 효율이 나올 것인가? 생각하면 너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개발자 세계에 뛰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나날이 들어요.

이 코스를 통해 백퍼센트 1인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순 없겠지만, 코스수료 후 취뽀하신 비전공자 선배님 인터뷰에 따르면 '신입으로서의 역량' 정도 갖출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부트캠프 = 대학 전공기초 핵심과목만 쏙쏙 빼서 7개월로 압축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정도이지 않을까... (전공자 교육과정을 겪어보지 않아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7.5개월 간의 커리큘럼

AI 부트캠프 커리큘럼 소개

AI / 데이터 전문가로 초고속 성장하는 커리큘럼입니다. 28주 간의 밀도 있는 학습 기간 동안 기본적인 수학부터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알고리즘과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배웁니

aib.oopy.io



코드스테이츠 장점



1. 잘 정리된 가이드와 커리큘럼
정말 소화해야할 양이 많고 처음 다뤄보는 툴들이 많았어요.
깃헙도 노션도 처음 가입해본 상황에서 정말 혼란스러웠는데, 가이드도 제공되고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커리큘럼도 비기너 입장에서 양이 많아서 버겁긴 했지만, 처음 보는 개념들이었는데도 유튜브 영상과 강의 영상을 통해 감을 잡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추가로 헷갈리는 개념을 과제나 챌린지, 토론 등을 통해 보완해나갈 수도 있었고요. 방대한 데이터 세계에서 필수로 알아두면 좋을 지식들에 대해 하나하나 쌓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무엇보다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피드백 받으며 소통하려고 하셔서 코치님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어요.

한 섹션 끝날 때마다 노트 100개...



2. 온라인 베이스 수업
정말 빡세서 하루에 소화해야 할 학습량이 많아요(주 단위가 아니라 하루단위로 학습량이 얹혀지는 느낌).
저는 자체 주말을 반납하며 소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통학시간까지 추가됐다면 그 전에 에너지를 다 소모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IT수업이 영등포/강남에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통학시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고...
실제로 현업에서도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일이 많을 것 같아서 그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싶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좋은 점은, 오프라인과 다름없다고 느껴질 만큼 하루일과와 관리시스템이 잘 짜여져있고, 소통/피드백도 원활해요. 여러가지 툴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짜여져 있어요. 이후에 다른 협업을 할 때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요.

준비는 되어있으니, 나머지는 그저 내 몫일 뿐.



3. 열정적인 코치님들
제가 지금 과정 중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코치님들이 정말 열정적이십니다.
항상 학생들이 기본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지 않을까 다양한 방법(서머리, 토론, 과제) 반복해서 체크해주시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개념들을 나중에 질문하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거든요. (나도 모르는지 몰랐던 개념들을 다른 분들 질문 보면서 깨달음...)

모집공고에 수료생 평균비율이 거의 90% 가까이 되는 것을 보고 사실 안 믿었었어요. 여느 국비과정이든 굉장히 빡센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빡센데 저렇게 많다고? 했는데, 겪어보니 왜 수료인구가 높은지 알겠어요. 모티베이션을 잃지 않도록 많은 독려를 해주십니다.

피드백 반영도 빠르게 하시고, 의견을 드리면 최대한 빠르게 논의해서 알려주시려고 하십니다.
당연해 보이지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무네... 우리는 여러 명이지만 코치님들은 적으시기도 하고...
코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같이 더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4. (기수마다 다르겠지만) 언제나 정말정말정말 감사한 우리 동기님들
사실상 선생님에 가까운 분들도 보이고, 동기들이 던지는 질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아요.
하지만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서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기 보다, 하루하루 발전하려 하고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매일 다짐합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 하면 가랑이 찢어짐...)
그리고 밤낮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동기님들 보면서 으쌰으쌰하는 마음도 들고요.
동기님들 짱 머찜... 짱 열심히 함... 게다가 친절해.

매 회고시간마다 나오지만 정말정말정말 감사한 동기님들




코드스테이츠의 단점



1. 배경지식이 있으신 분들께는 쉽게 느껴지실 수도
저는 완전 노베이스 스타트라 모든 개념이 새롭게 다가오지만 이미 개념이나 코드,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쉽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노베이스를 대상 한계 상 심화개념/심화단계까지 파고들기 어렵고요.

포괄적으로 파이썬-통계-머신러닝-엔지니어링-알고리즘까지 다루다보니 DA, DS, DE 중 한 분야의 능력을 키우시고 싶은 분들께도 적합하진 않을 것 같아요. 어느 국비과정이나 그렇듯 배우고 싶은 부분만 선택해서 들을 수 없죠.

다시 한 번 ' 부트캠프 = 대학 전공기초 핵심과목만 쏙쏙 빼서 6개월로 압축한 과정' 이라 생각하면, 전공심화 과목은 다른 창구를 통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2. 단점은 아니고 힘든 점
쉬는 날 없음. 중간에 휴가기간 한 주만 주시면 안 될까요 흑흑
강의영상 중 유튜브영어영상도 많은데 자막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영어+개념공부 이중고에 빠짐. 영어를 잘못 이해한건지 개념을 잘못 이해한 건지 헷갈릴 때가 있음. 파파고 사랑해.
병행하면서 학습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실제로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신 것 같은데 학습에 집중한다고 생각하면 하루 일과가 꽤나 빡빡해요. 베이스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노베이스는 절대불가(ㅜㅜㅜ)






지금까지는 부트캠프를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고,
부트캠프 참가에 결정되신 분들께 팁을 전하자면,


부트캠프 합격 후 한 일



Coursera 모두를 위한 파이썬 특화과정 강좌 1, 2, 3(미완) 수강 : 파이썬 관련 프로그램 설치 및 기본작성방법
Coursera 데이터 문해력 특화과정 강좌 1 수강 : 데이터 관련 통계용어 기초개념/이론 강좌
점프투파이썬 속독 : 파이썬 기본작성방법

다시 한 번? 파이썬(판다스)이 기본이다
이미 컴퓨터관련 지식이 계신 분들은 선형대수 등 수학적 지식을 채우거나 머신러닝 유튜브영상을 보셨던 것 같아요.


더 했으면 좋았을 것들



캐글 한번 접해보고 오기, 깃헙 접해보고 오기
개발자, 컴퓨터공학자들에게는 모르면 안되는 사이트였는데 저는 부캠하면서 처음 가입해보았습니다.
어차피 뭘 하려면 뭘 알아야 할 수 있긴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책 한권 풀면서 예제 접해보거나, 캐클 튜토리얼 정도는 해봤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걱정마세요, 오시면 다 하고 다 알려주십니다.

어떤 주제에 관심있는지 미리미리 생각해보기
한 섹션이 끝나면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주제가 주어질 때도 있고 자유주제일 때도 있어요.
자유주제는 미리 생각해두면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
물론 뭘 알아야 정할 수도 있으니, 너무 고민하기 보다! 그냥 지금까지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뭘 좋아했나... 뭔가 풀어보고 싶은 문제가 있었나... 관심사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하고 정리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합격 후 필요한 준비물  


의지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제일 중요한 건 7개월동안 버틸 수 있도록, 그리고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에너지와 의지를 관리하는 일 같아요.
하루 일과가 꽤나 고정되어있는 편이라 초반에 규칙적인 습관을 강제로 가지시게 될 텐데요. 초반 습관을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잡아두고, 그걸 쭉 이어가는 관성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 때 건강 제일 주의하고!
중간중간 '나는 왜이렇게 바보같을까' 하고 속상해지는 때가 많은데, 잘하는 분들과 동등해지려는 마음보단 그 분들께 많이 배우자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같아요. 사실 배울 사람이 없는 것보단 많은 게 정말 좋은 환경인 거니까! 그러면서 힘들 땐 '나 이 부트캠프에서 뭘 얻어가려고 했지?'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기.

문서화습관
이건 저 개인적인 습관인데, '분명 들었는데' '배웠는데' '누가 질문했었는데' 하는데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배우다보니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생산성 툴에 스크랩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유용한 것 같아요. 전 에버노트 사용 중이지만 노션 추천드립니다. 현재 최고 트렌디한 생산성 툴, 수업시간에도 많이 쓰임.

기록습관
코치님들이 계속 강조하셔서 까먹을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회고습관은 뭐 배웠나 언제 배웠나 헤매는 것 방지 + 만났던 오류 및 해결방법 기록용으로 도움이 되고, 실제 현업에서도 많이 쓰인다고 해요. 아직 2개월 차지만 기간이 길어질 수록 더 많이 헤매고 머리에 안 남을 것 같아서 반드시 기록해두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선행공부
사전지식 정도와 현타의 크기가 반비례...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합격 후에 조금이라도 공부해오시면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에요.
물론 사전지식은 당연히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깨지면서 배우는 부분도 큰 경험이 되고 있어요.






필요한 마음가짐



메타인지와 자기주도적학습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자기주도학습', 하지만 개발자에게 필수 덕목.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아는지 명확히 구분하려는 습관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알았다 생각한 부분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서 새로 배우기도 하고요.
계속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하는 데이터/IT분야 특성 상 자기주도학습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이기도 하잖아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배우려는 자세로 지내기.

질문을 하자
질문은 죄가 없다, 질문을 가까이 하자. 항상 질문하기 전에 나만 모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거든요.
그런데 다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다들 헷갈려하셨더라고요 .. ㅎㅎ 실제로 코치님들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몰라서' 라고 많이들 답하시기도 하고요.
물론 너무 성의없는 질문은 시간낭비지만! 너무 구구절절해지면 논점이 흐려지지만!
이 개념 뜻이 뭔가요?(X)
이 개념은 이런 뜻, 저 개념은 저런 뜻인 것 같은데(이미 찾아봤다) 차이점이 잘 구분이 안돼요(근데도 잘 모르겠다)(O)
구글링도 너무 길게 찾으면서 혼자 헤매기보다, 같이 질문해보고 같이 고민해보기... (다시 한번 코치님들 동기님들 사랑합니다)

내가 왜 저깄지?



생존자 편향의 오류
마지막으로 코치님들이 해주셨던 말 중에 깊게 마음에 남는 말이 있어서 다시 한 번 기록해두려고 해요.

매일매일 일과를 소화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한 열심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부트캠프 들어서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족한 부분이 계속 보이니 자꾸 시간을 더 들여서 채우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렇게 1시간을 붙잡고... 2시간을 붙잡고...

하지만 잘 안 보여도 피로는 누적되잖아요. 밑의 비행기 그림처럼 공격받은 빨간점 부분이 두드러지니까 그 문제가 더 심각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격받지 않은 곳에 문제가 생겼을 때 더 큰 피해를 초래하거든요.(빨간 점이 없는 부분에 공격을 받으면, 격추되어버립니다)

[ 새로운 개념과 풀리지 않는 문제 ] 를 빨간점, [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신체적 건강 ]을 점이 없는 곳에 비유하자면,
우리 눈에 심각해보이는 빨간점 부분을 보수하는데 힘쓰다보면 점이 없는 곳에 생기는 문제를 간과해버리기 십상인 것 같아요.

'모든 걸 정복하겠어' 란 마음은 독이다! 부트캠프는 장거리 마라톤이니까!

공격받고 살아돌아온 비행기, 안 맞은 부분을 보수해야 할까요, 맞은 부분을 보수해야 할까요?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능한 선에서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으쌰으쌰,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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